'설국열차' 도빌 영화제 폐막작 상영 '호평'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9 15: 02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제39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돼 호평 받았다.
9일 ‘설국열차’ 제작사 모호필름 측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 시간) 프랑스 언론 시사회를 비롯해 7일 열린 공식포토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에서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영화에서 메이슨 총리 역을 맡은 배우 틸다 스윈튼과 에그-헤드 역의 토마스 레마르퀴스가 참석했으며, ‘설국열차’ 원작자 장 마르크 로셰트와 뱅자맹 르그랑이 자리했다.

모호필름 측은 “폐막식 이후 1500석에 달하는 대규모 극장인 CID를 꽉 채운 관객들이 10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열화와 같은 찬사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는 프랑스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빌영화제 집행위원장 브뤼노 바르드는 “봉준호 감독이 2013년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가장 재능있고 창의적인 감독들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유럽의 여러 국적의 배우들이 캐스팅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설국열차’라는 위대한 원작과 만났던 그의 경험을 분명하게 보여줌은 물론, 틀림없는 봉준호만의 영화라는 인식을 준다.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서 ‘설국열차’를 선택한 것은 영화제에서 선보여진 수많은 작품들의 향연 이후,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작품으로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영화를 칭찬하기도 했다.
sunha@osen.co.kr
모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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