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유정현 “국회의원 하면서 욕 많이 먹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09 15: 10

방송인 유정현이 국회의원 활동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유정현은 9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무장 정치쇼: 적과의 동침’(이하 적과의 동침) 제작발표회에서 “국회의원 생활하면서 느낀 건데 욕을 참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유정현은 “낙선한 이후에 1년 정도만 쉴 생각이었는데 1년 넘게 쉰 것 같다”며 “방송 복귀 후 예전 모습을 아직 보여드린 것 같지 않은데 유정현이 ‘베테랑이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적과의 동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유정현은 “국회의원 생활하면서 느낀 건데 참 많이 욕먹은 것 같다. 19대보다 18대가 유난히 더 욕을 먹었던 것 같다. 19대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국민들이 느끼기에 17대, 18대, 19대 다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의 현실인 것 같다. 스캔들만 기억하고 내 나름대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걸 홍보하려고 해도 현직에서는 힘든 게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걸 보여주면 성공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적과의 동침’은 여야를 대표한 국회의원이 한자리에서 짝을 지어 물가와 역사, 민심과 유행 등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JTBC ‘닥터의 승부’, ‘신화방송’, ‘썰전’ 등의 여운혁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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