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슬링 세계로 간다’ 레슬링협회, 장단기 발전방안 발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09 16: 10

한국레슬링이 본격적인 세계화에 나섰다.
대한레슬링협회는 9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레슬링 올림픽 정식종목 확정 경과보고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슬링의 올림픽 정식종목 복귀를 축하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레슬링을 채택했다.
이 날 최성열 대한레슬링협회장은 레슬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첫 번째 계획은 여자 레슬링 활성화다.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부 6체급이 확정됐다. 이에 발맞춰 협회는 올해 전국체전부터 여자 고등부 6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꿈나무 육성방안도 구체화됐다. 유소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훈련은 물론 카자흐스탄 국외훈련까지 계획된 것. 또 유소년 지도자 5~6명도 러시아로 1년간 연수를 보내 선진레슬링을 습득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국제심판 양성을 위해 국내심판들을 각종 국외 연수회와 대회에 파견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식이 가능한 레슬링 전용체육관도 건립예정이다.
최성열 회장은 “모든 레슬링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노력한 결과 레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에 복귀하게 됐다. 앞으로 레슬링이 올림픽 효자종목으로써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길 기원한다”며 레슬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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