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개인적인 실력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크로아티아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구자철은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유럽 선수들과 개인적인 실력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당시 한국은 크로아티아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0-4로 패배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기죽지 않았다. 그는 "유럽에서 뛰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적응이 되고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것처럼 강팀들과 경기를 계속하면 좋을 것 같다. 결과와 상관없이 내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분명 개인적으로 실력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월에는) 2% 부족한 것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크로아티아전이 월드컵을 대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이티전을 통해 오랜만에 선수들이 모여 경기를 했다.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웠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강팀인 만큼 좋은 평가 상대라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우리가 배운 것을 보여주고, 또한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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