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국세청이 통상 9월 말에 지급해 오던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올해는 20여 일 앞당긴 9일부터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보다 가구당 지급액이 줄었지만 대상이 늘면서 올해 근로장려금 대상은 76만 9000여 가구로 지급 총액은 5480억 원, 가구당 평균 71만 원 꼴이다.
근로장려금제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정부가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지원제도로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됐다.
국세청은 지난 5월 장려금을 신청한 근로소득자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102만명에 대해 수급 요건을 심사해 최종 76만 9000가구를 선정했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만 7000가구 증가했지만 지급액은 660억 원 줄어들었다. 무자녀 수급자가 44.7%로 지난해에 비해 13.1% 포인트 증가해 평균 수급액이 줄었고, 심사기법 개발로 신청 금액에서 지급이 제외된 금액이 334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좋은 정책같다" "명절에 큰 힘이 될 듯" "오랜만에 들은 좋은 소식 같네" "근로장려금 같은 정책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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