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 주상욱에 어린이 청진기 선물 '마음살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9 22: 32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시온(주원)이 도한(주상욱)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방송된 '굿닥터'에서는 시온이 도한의 생일을 맞아 어린이 청진기를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같은 시온의 정성에 도한은 시온을 다시 보게 됨은 물론, 그를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을 떠올렸다.
이날 도한은 생일 기념으로 소아외과 의국 식구들로부터 조촐한 생일 파티를 선물받았다. 의국 식구들은 케이크를 마련해 노래를 불러주며 도한을 기쁘게 했고, 시온은 특별히 선물을 마련해 건넸다.

하지만 시온이 내민 선물은 다름 아닌 어린이용 장난감 청진기였다. 소아외과 과장 도한은 이 같은 소박하면서도 박시온다운 재치 있는 선물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선물을 통해 도한은 과거 동생이 자신에게 건넨 의학서적을 떠올렸고 그러면서 시온과 동생을 연관시키며 자신에겐 아픈 손가락과도 같은 두 사람을 향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간 도한은 시온을 소아외과 식구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거리를 둬왔지만 그를 겪으며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날 선물한 어린이용 청진기가 도한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도한은 생일을 여자친구 채경(김윤서)이 아닌 윤서(문채원)와 보내며 마음의 변화를 감지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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