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소이현이 은사 박영지의 악행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극본 문지영 반기리/연출 조현탁)에서는 건우(택연 분)가 시온(소이현 분)에게 문홍주(박영지 분)가 6년전 밀수조직의 뒤를 봐주던 배후였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우(택연 분)는 퇴원하는 시온을 바래다주자 “사실은 그 놈들에게 유심칩 넘기기 전에 내용을 봤다”고 운을 뗀 후, 6년 전 밀수조직의 뒤를 봐주던 배후가 시온의 은사인 문홍주 국장이었음을 고백했다.

존경했던 은사의 이중적인 모습에 시온은 “말도 안돼”라며 망연자실했다. 하지문 유력한 차기 총장인 문 국장장은 뻔뻔하게 응수하며 사건을 덮으려고 했다.
특히 그는 제자 시온에게 “나는 자네를 보면 계속 난이 떠올라. 잘하면 값진 인재가 될 텐데 키우기가 참 까다로워”라고 말하며 지금 시온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발끈한 시온이 협박이냐고 반문하자, 문 국장은 “꽤 많은 일을 겪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증거가 없을 때는 고개를 숙일 줄도 알아야지”라고 덧붕이며 시온을 압박했다.
결국 문 국장의 뻔뻔한 작태에 시온은 “존경하는 은사님에 대한 예의도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선전포고해 앞으로의 극의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한국판 ‘고스트 위스퍼러’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다. 여기에 죽은 남자친구 형준이 영혼으로 등장해, 판타지한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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