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 홍명보호, 세계 톱클래스 크로아티아에 통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10 06: 59

홍명보호가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는 전혀 다른 클래스의 상대를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의 세계적인 강호로, 56위인 대표팀과 기량 차이는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상대한 팀과 크로아티아는 전혀 다르다. 홍명보호가 상대했던 호주(46위)와 중국(95위), 일본(37위), 페루(22위), 아이티(74위)는 크로아티아와 비교하기에 벅찰 정도다.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며 경험과 기량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 몇몇이 한국 원정길에 오르지 않아 제대로 된 전력이 아니다. 그러나 세계 8위의 강호인 만큼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결코 얕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만큼 한국으로서는 현재의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크로아티아가 몇몇 선수가 빠졌고, 경기에 투입될 선수들의 경험이 적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측면에서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표팀도 총력을 다한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럽파를 가동한 홍명보호는 손흥민(레버쿠젠)과 김보경(카디프 시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을 모두 소집했다. 그 결과 지난 6일 아이티와 친선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4경기 3무 1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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