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쉽게 NL ‘이주의 선수’ 수상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0 07: 05

9월 들어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9월 첫 번째주 선수상에서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보에 올랐다는 자체만으로도 최근의 뜨거운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9월 들어 가진 8경기에서 모두 멀티출루를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는 9월 한 달 동안 타율 4할6푼4리, 출루율 6할5리, 3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신시내티가 세인트루이스-LA 다저스 7연전에서 6승1패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타율은 2할9푼1리로, 출루율은 4할2푼5리로 각각 올라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선정했다. 스트리트는 지난주 5경기에서 4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80의 활약을 펼쳤다. 1주일에 4세이브도 힘든 일이지만 경기마다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것도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는 팀 동료 호머 베일리,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등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추신수의 지난주 활약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skullboy@osen.co.kr
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