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재진입이 좌절된 가운데 깜짝 부활을 기대하는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새로운 IOC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추가 종목으로 선택되거나 정식종목은 아니더라도 시범종목으로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일 IOC 총회는 2020 도쿄올림픽 추가 실시 종목을 놓고 투표한 결과 고대 이후부터 전통의 경기였던 레슬링을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야구-소프트볼은 24표를 얻어 올림픽 부활에 실패했다. 그런데 일본 는 복수의 IOC 위원들이 야구개최는 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10일 전했다.

이 신문은 10일(한국시간) 결정하는 IOC 차기 회장의 결정에 따라 야구가 극적인 부활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캐나다 딕 파운트 IOC 위원은 "2020 도쿄올림픽 종목수(28개)는 새로운 회장 체제에서는 다시 협의해야 한다"면서 올림픽 헌장 변경을 주장했다. 특히 "도쿄는 야구 경기는 가능한다. 인기와 시설이 갖추어져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10일 IOC 회장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모두 일본에 대해 이해가 깊다면서 야구부활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새로운 회장의 직권으로 야구 부활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크 로케 회장의 마지막 결정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적어도 시범종목 실시는 가능하다고 내다보았다. .
야구종목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올림픽 비대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보급되지 않는 종목이 살생부에 올랐고 야구가 퇴출됐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출전을 거부한 것도 커다란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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