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김범, 문근영 복수 위한 끈질긴 추격전 '정이바라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0 08: 39

'불의 여신 정이'의 김범이 자신이 사랑하는 문근영의 아버지 이종원을 죽인 장효진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여전한 정이바라기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김태도 (김범 분)이 유을담 (이종원 분)을 살해한 원수 마풍(장효진 분)에게 엄포를 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태도는 “강천(전광렬 분)을 주시하면 마풍 그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광해(이상윤 분)의 말에 이강천의 집 지붕 위에 숨어 동태를 살폈다. 그는 자신의 미행을 눈치채고 도주하는 마풍과 추격전을 벌였고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단 둘이 대면했다.

마풍을 마주한 김태도는 유을담(이종원 분)을 죽인 이유를 물었고, 그가 시치미를 떼자 “오늘은 반드시 너의 자백을 받을 것”이라는 엄포와 함께 칼을 겨눠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그 순간 근처에서 순찰을 돌던 포졸들이 두 사람은 저지했고, 마풍이 비열한 미소를 머금자 김태도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이로 인해 김태도 역시 마풍과 함께 옥사에 갇히게 됐다. 이후 이강천의 술수로 마풍이 먼저 석방되자 그는 분통함을 숨기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범은 장효진과 대적하는 과정에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원수의 정체를 알고도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놓인 김태도의 심경을 섬세히 표현해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실수로 이육도(박건형 분)의 그릇을 깬 개똥(전재형 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사기장이 될 기회를 스스로 박차는 유정(문근영 분)의 모습을 그리며 흥미를 더한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킹콩 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