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OST 하나, 열 음원 안 부럽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9.10 09: 23

t윤미래가 부른 드라마 '주군의태양' OST가 장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유수의 가수들을 밀어내고 있는 가운데, OST의 강점이 힘을 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t윤미래는 지난달 28일 '주군의 태양'에 삽입되는 OST '터치 러브(Touch Love)'를 발매, 현재까지 장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수성 중이다. t윤미래의 롱런은 많은 아이돌 그룹들과 유수의 가수들을 제치고 지켜낸 것이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t윤미래와 더불어 같은 드라마의 OST '미치게 만들어' 역시 씨스타의 효린이 애절하게 소화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t윤미래와 효린이 부른 OST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OST 차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유지 중이다.
두 사람의 OST는 '주군의 태양' 주역인 소지섭과 공효진의 '케미'가 극에 달할수록 점점 더 힘을 얻었다. 최근에는 지드래곤의 신곡 발매에도 '터치러브'가 굳건하게 멜론 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날은 소지섭과 공효진이 첫 키스신이 나간 다음 날이었다.
이렇듯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잘 만든 OST 하나가 뮤직비디오와 같은 여러 볼거리를 동반한 많은 음원보다 음원 차트에서 더욱 효과적인 반응을 이끌어 눈길을 끈다.
이에 한 제작사 측 관계자는 OSEN에 음원 수익에 대해 "OST 음원의 경우, 아이돌 등의 가수들 앨범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제작비가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더라도 투자 비용이 적은 OST가 수익적인 면에서 훨씬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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