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출루 행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16경기 연속 출루에 이어 6경기 연속 안타, 그리고 10경기 연속 멀티출루의 기록까지 이어졌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0-2로 뒤진 5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로 출루했다.
올 시즌 컵스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으로 다소 약했던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 2B-2S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참아내 두 번째 타석에 이어 또 한 번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이후 7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51번째 안타이자 32번째 2루타였다.

skullboy@osen.co.kr
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