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레이예스, SK 4강 추격 힘 보탤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10 09: 42

SK 4연승인가, KIA 4연패 탈출인가.
10일 군산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를 앞둔 SK는 여전히 4강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4위 넥센과 4.5경기차. 남은 22경기에서 격차를 줄여야 가능하다. 때문에 연승말고도 해답이 없다. 일단 연승을 해놓고 상대의 부진을 기다려야 한다. 분위기는 좋다. 후반기들어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4연승에 도전한다.
SK는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7승12패, 방어율 4.59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6경기, 1승3패, 방어율 4.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이후 11일만의 등판이다. KIA는 상대로 시즌 8승을 거두면서 팀의 상승세에 일조할 지 주목된다.

KIA는 4연패 탈출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듀웨인 빌로우. 5경기에서 2승2패 방어율 3.5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등판에 자신의 연승과 팀의 4연패 탈출이 걸려있다.  8월 14일 SK전에서 4⅓이닝 5실점(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설욕의 등판이다.
KIA는 후반기 10승27패의 부진에 빠져 4강권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4위 넥센과 승차는 13경게 이른다. 4강 보다는 8위 NC에 2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주전선수들의 수술(이용규, 김주찬)과 부상(김선빈, 김원섭, 최희섭)으로 대거 빠졌다.
결국 관건은 KIA의 의지이다. 이용규가 빠지면서 더욱 타선이 헐거워지는데다 필승조 불펜은 기복이 심하다. 때문에 레이예스를 상대로 득점력이 승부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K는 타선집중력, 불펜의 응집력 모두 최상의 상태이다. 기적을 노리는 SK와 목표가 사라진 KIA의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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