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측 "일요일 11시 편성, '개콘' 피한 것 아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9.10 10: 41

tvN '코미디 빅리그'가 일요일 오후 11시로 편성 시간을 확정한 가운데, 제작진 측이 "'개그콘서트' 시간을 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코미디 빅리그' 측 한 관계자는 9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코미디 빅리그'를 일요일 11시로 편성한 것은 코미디 블럭 형성을 위한 전략이다"라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시간을 피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미디 블럭이란 토요일 11시는 'SNL 코리아', 일요일 11시는 '코미디 빅리그'라는 인식을 세워 tvN의 코미디 블럭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그콘서트'와 동시간대 편성될 것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9시 편성은 여러 안 중 하나였을 뿐이며 오랜 전통을 가진 '개그콘서트'와의 정면 돌파 보다는 '코미디 빅리그'의 발전에 더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코미디 빅리그'가 가을 개편을 맞아 '개그콘서트'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될 것이라고 알려져 두 개그 프로그램의 대결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이달 말 새 시즌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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