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CWS전 5실점 '20승 문턱서 첫 2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0 11: 5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29)가 20승 문턱에서 3경기 연속 좌절했다. 아울러 시즌 첫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슈어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슈어저가 5이닝을 던지지 못한 건 올해 29경기 만에 처음이다. 
디트로이트 타선도 화이트삭스 선발 크리스 세일에 8이닝 동안 1득점으로 막혔다. 디트로이트의 1-5 완패와 함께 슈어저는 시즌 3패(19승)째를 당했다. 19승 달성 후 3경기 연속 승리 추가 실패.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시즌 첫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돼 평균자책점도 2점대(2.88)에서 3점대(3.01)로 치솟았다. 승률 또한 9할5리에서 8할6푼4리로 떨어지며 9할대 선이 무너졌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화이트삭스 1번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고든 베컴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슈어저는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아담 던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계속된 2·3루 위기에서 폴 코너코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3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삼진 3개를 잡으며 안정감을 찾은 슈어저였지만 4회 순식간에 무너졌다. 2사 후 코너 길라스피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준 슈어저는 다얀 비시에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조던 댕크스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는 조쉬 페글리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슈어저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2점을 더 헌납했다. 
4회까지 이미 투구수가 90개에 달한 슈어저는 5회부터 호세 알바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디트로이트도 간판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1회 첫 타석 중 혼자 중얼거렸다는 이유로 황당하게 퇴장당하는 불운 속에 1-5로 완패,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waw@osen.co.kr
MLB 사무국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