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홈런 방망이 폭발’ 다저스, 애리조나 제압…4연패 탈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0 14: 09

홈런 6방을 폭발시킨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6방 등으로 8점을 뽑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8-1로 이겼다. 유리베는 3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84승 59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연패해 72승 7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디어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 델가도의 2구째 79마일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자신의 12번째 홈런. 곧바로 유리베가 델가도의 3구째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8호 솔로포를 때렸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3회도 홈런포가 폭발했다. 3회 1사후 라미레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곤살레스가 애리조나 선발 랜들 델가도의 4구째 가운데 높은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곤살레스의 시즌 20번째 홈런. 2사후 유리베는 델가도의 8구째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시즌 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유리베는 2회 솔로포에 이어 연타석 포를 작렬시켰다. 다저스가 5-0으로 도망갔다.
애리조나는 다저스의 실책을 빌미로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선두 타자 프라도가 3루 땅볼을 때렸다. 하지만 유리베의 1루 송구가 1루수 키를 훌쩍 넘어갔다. 단숨에 무사 2루 기회로 연결됐다. 2사후 그레고리우스가 풀카운트 끝에 다저스 선발 놀라스코의 7구째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애리조나는 1-5로 점수 차를 좁혔다.
다저스는 또 다시 홈런을 작렬시켰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라미레스가 애리조나 데라로사의 초구 83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자신의 시즌 18호 홈런포를 때렸다. 2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리베는 또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유리베의 생애 첫 한 경기 3홈런. 다저스는 8회 유리베의 내야안타 타점을 보태 8-1로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 선발 놀라스코는 6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9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14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델가도는 2⅔이닝 7피안타(4홈런) 2탈삼진 1볼넷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