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있는 풍경-마마도'(이하 '마마도')가 정규 편성된다.
KBS는 10일 "'마마도'가 오는 26일부터 매주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마도'는 2회 방송 말미 다음회를 예고하는 듯한 자막을 내보냈으나, 3회가 방송되지 않으면서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였고 준비된 방송이 결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KBS 측은 "1회에서 10.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정규 편성이 확정돼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음 촬영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결방'이라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 이는 종영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마마도'는 실제 생활에서는 물론 숱한 드라마 속에서 ‘어마마마’이자 ‘할마마마’로 연륜을 더해온 우리들의 마마(MAMA)들이 엄마도, 할머니도, 며느리도, 아내도 아닌 나를 위한 여정을 떠나는 프로그램. 평균 연기경력 약 50년의 여배우들인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이 출연한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는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바쁘게 살아오는 동안 자신을 위한 시간 한 번 내지 못한 네 사람이 '마마도'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이 4명의 여배우들이 1970년대 분장실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40년 우정을 쌓아온 소중한 인연임을 소개했다.
두 번째 여정을 앞두고 있는 여배우들은 앞으로도 '마마도'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더불어 더욱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규 편성된 '마마도'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