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경기 6홈런, 팀 사상 3번째 최다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0 14: 16

LA 다저스가 한 경기 홈런 6개로 대폭발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후안 유리베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6방을 폭발시키며 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팀 홈런 114개로 30개팀 중 26위였지만 이날은 한 번에 대폭발했다. 
2회말 안드레 이디어가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유리베가 백투백 솔로 홈런을 때린 게 홈런쇼의 서곡이었다. 3회에는 애드라인 곤살레스의 시즌 20호 투런 홈런에 이어 유리베의 솔로 홈런이 또 터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회 핸리 라미레스의 시즌 19호 솔로 홈런에 이어 유리베가 또 한 번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1경기 6홈런이라는 가공할만한 기록을 썼다. 

다저스의 1경기 6홈런은 구단 사상 3번째 기록이다. 다저스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 2002년 5월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나온 8개다다. 당시 경기에서 다저스는 홀로 4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숀 그린을 필두로 이람 보카치카, 애드리안 벨트레, 브라이언 조던, 데이비드 핸슨이 홈런을 보태며 1경기 8홈런을 합작했다. 
이어 2006년 9월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는 2개의 홈런을 때린 말론 앤더슨을 비롯해 노마 가르시아파라, 제프 켄트, 라파엘 퍼칼, 러셀 마틴, 말론 앤더슨, J.D 드류 등 6명의 타자가 7홈런을 합작했다. 당시 9회말 켄트-드류-마틴-앤더슨이 4타자 연속 홈런을 때리며 5-9로 뒤지던 경기를 9-9 동점으로 만든 뒤 연장 10회말 가르시아파라의 끝내기 홈런으로 10-9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아울러 유리베는 1경기 3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마크,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했다. 다저스 선수의 1경기 3홈런은 지난 2009년 6월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이디어가 3홈런은 터뜨린 후 4년 만이었다. 한국인 타자 최희섭도 지난 2005년 6월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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