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 다시 훈련병이라니!"
'푸른거탑 제로'의 주연을 꿰찬 배우 최종훈이 '말년병장'에서 시간을 역행해 훈련병이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훈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tvN '푸른거탑 제로'(극본 김기호, 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진지한 표정으로 이 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최종훈은 "신병교육대 4중대 4소대 44번 훈련병이다. 관등성명이 어색하다. 다들 제대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훈련소 주기를 달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어깨도 무겁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기존 '푸른거탑'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의 반응을 묻자 "엄청난 격려와 기대를 보내주고 있다. 본인들이 합류 못해도 잘 견디고 버티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진기 PD, 김기호 작가, 배우 최종훈, 장지우, 이준혁, 이영훈, 윤진영, 김동현, 파스칼 디오르, 이장훈 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을 예고했던 가수 박완규는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한편, tvN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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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