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LA 다저스 큰 형님 후안 유리베(34)가 생애 첫 1경기 3홈런으로 대폭발했다.
유리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유리베는 이날 2회와 3회, 5회에 걸쳐 1점 홈런으로만 3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며 다저스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유리베는 2회 애리조나 선발 델가도의 3구째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8호 솔로포를 때렸다. 또 3회 2사 후에는 델가도의 8구째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시즌 9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리베는 데라로사의 공을 끌어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유리베는 커리어 8번째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유리베는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24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유리베의 홈런쇼에 치료를 받느라 뒤늦게 덕아웃에 나타난 류현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유리베의 3홈런 폭발에 네티즌들은 "역시 유리베, 대단한 힘의 소유자", "유리베 3홈런,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네요", "유리베, 류현진 경기에도 홈런 부탁해요", "마이클 영이 와도 3루 자리는 유리베의 것", "유리베가 먹는 바나나를 정밀 검사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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