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에 출연하는 모델 겸 배우 파스칼 디오르(Pascal Dior)가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중인 호주 출신의 방송인 샘 해밍턴과의 차이점에 대해 "나는 독일인이다"고 강조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tvN '푸른거탑 제로'(극본 김기호, 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파스칼 디오르는 이 같이 발언했다.
파스칼 디오르는 "'진짜 사나이'를 나도 봤다. 샘 해밍턴도 봤다. 그건 시트콤이 아니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 다르다. 또 그 분은 미국분이고 난 독일 사람이다. 조금 다르지 않겠느냐"고 샘 해밍턴의 국적을 실언해 예상 못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멀리서 왔는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파스칼 디오르는 극중 신병교육대 47번 훈련병 손담비 역을 맡았다. 손담비는 독일에서 온 교포 2세 훈련병으로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입대한 개념청년 역할을 소화하지만, 낯선 한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멘붕을 겪게 된다.
앞서 그는 온스타일 '졸리 갹숑', SBS 드라마 '드림', 그리고 이효리 '유고걸'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도 활약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진기 PD, 김기호 작가, 배우 최종훈, 장지우, 이준혁, 이영훈, 윤진영, 김동현, 파스칼 디오르, 이장훈 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을 예고했던 가수 박완규는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한편, tvN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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