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아이돌특집', 아이돌 파워 또 통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10 16: 40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이하 '사랑과 전쟁2')가 '아이돌 특집 3탄'을 내놓는다. 지난 3월 방송된 1탄에서 높은 시청률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사랑과 전쟁2'가 이번 3탄에서도 아이돌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까.
'사랑과 전쟁2'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아이돌특집 3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 그룹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그룹 제이워크 장수원 등 주연배우들과 고찬수 PD가 참석했다.
먼저 고찬수 PD는 계속해서 아이돌 특집을 내놓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화제성을 꼽았다. 그는 "화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2편은 화제를 잘 못 끌어냈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캐스팅에 대해 고민했다. 유라를 캐스팅하게 된 것도, 문준영, 장수원을 신구 아이돌 구도로 한 것도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하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방송된 1탄은 10.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이는 평균 7%대를 나타내던 '사랑과 전쟁2'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3탄의 주인공들도 이번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컸다. 문준영은 "(1탄의) 동준과는 많이 나와야 한다. 13% 정도"라고 시청률을 예상하면서 "(장)수원 형의 복귀 작품이라 1세대 아이돌 팬분들이 많이 보시지 않을까 한다"며 "15세 관람가다. 아름답고 풋풋한 이야기가 있다"고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고찬수 PD는 아이돌들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아마 방송을 봐 주시면 상당히 연기를 잘 했다고 느끼실 것 같다. 굉장히 열의를 많이 보였다"면서 "열심히 잘 해준 것 같다. 연기, 스토리는 시청자분들이 판단을 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특집'은 1탄에서는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방송된 2탄에서는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어 제작진은 다시금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마쳤다. 이번 3탄이 과연 1탄처럼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그저그런 이벤트로 남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걸스데이 유라,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장수원이 출연하는 '사랑과 전쟁2'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아찔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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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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