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한-미-일 메이저 대회 중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0 17: 09

SBS골프가 이번 주 한국, 미국, 일본에서 펼쳐지는 빅스타들의 메이저 대회를 생중계한다.
먼저 한국에서는 골프여제들의 ‘메이저 샷’ 대결이 벌어진다.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이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CC(파72, 6691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1978년 KLPGA투어와 함께 출발해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다. 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 가운데 상금규모가 가장 커 경쟁이 더욱 치열할 예정이다.

고덕호 SBS골프 해설위원은 “상금랭킹 선두 김세영(약 4억 8000만 원)과 장하나(약 3억 5000만 원)가 약 1억 30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장하나가 우승할 경우 다시 선두를 재탈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3~4위인 김효주와 김보경도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하반기 상금 순위 경쟁의 격전지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대상포인트도 일반대회의 2배가 넘는 70포인트가 주어진지기 때문에 대상 경쟁에서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1000만 달러’를 향한 질주가 다시 시작된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 70명의 PGA전사가 출전하는데 페덱스텁 랭킹 30위 이내로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어 마지막 티켓을 놓고 가장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포인트 선두는 지난 2차전서 우승을 차지한 헨릭 스텐손(스웨덴, 4,051점)이다. 압도적인 포인트 차로 시즌 내내 1위를 지켜오던 타이거 우즈(미국, 4,037점)는 2차전 부진으로 2위로 밀렸지만 선두와 포인트 차는 불과 14점.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 우승경험이 있고, 지난해에도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코리안 군단은 존 허(23)와 배상문(27, 캘러웨이) 등 단 2명 뿐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38위까지 끌어올린 존 허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3차전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67위로 3차전 마지막 티켓을 따낸 배상문은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반드시 상위권 도약이 필요하다.
일본그린에서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코니카미놀타 컵’(총상금 1억 4000만 엔)이 나흘간 펼쳐진다. 이 대회는 지난해 박인비가 출전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킬러 안선주(26)와 전미정(31, 진로재팬) 등 투톱이 출전해 한류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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