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 후 재활 치료를 거듭했던 지난해 10승 우완 이용찬(23, 두산 베어스)이 올해 첫 실전에서 1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이용찬은 10일 경기도 성남 상무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계투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5km 가량을 기록했으며 총 16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후 이용찬은 "던지기 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스피드도 나왔다. 2군에서 중간계투 2~3경기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향후 경기서 투구 내용이 괜찮을 경우 이용찬의 1군 복귀는 빠르면 오는 20일 경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 한 축으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지난 2월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조기 귀국했다. 검진결과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밝혀졌고 이용찬은 수술대에 오르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낙마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