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빌로우, 6이닝 3실점 9K '3승 실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10 20: 50

KIA 외국인 투수 듀웨인 빌로우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빌로우는 1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는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1회 수비가 아쉬웠다. 선두 정근우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고 1사후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유도했고 김강민을 우익수쪽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우익수 신종길이 볼을 잡지 못하며 2루타가 되는 바람에 두 점을 내주었다.

빌로우는 2회에서도 김상현 우전안타와 정근우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조동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선두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들을 솎아내며 아슬아슬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에서도 선두 김상현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게 화근이었다. 희생번트에 이어 김성현에게 좌익수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주었다. 5회도 선두 최정 좌전안타, 박정권 우전안타, 김상현 볼넷으로 만루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을 막았다.
6회 처음으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고 힘겹게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7회부터 마운드를 최향남이 이어받았다. 지난 8월 8일 NC와의 데뷔전에서 6이닝 3실점 이후 6경기만에 나온 퀄리티스타트였다. 입단 이후 최다탈삼진, 최다투구수(104개)였다. 그러나 선두타자를 5번이나 출루시키는 등 불안감도 동시에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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