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니혼햄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타율 .307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0 21: 54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31)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0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에서 3할7리로 조금 내려갔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첫 타석을 맞았다. 풀카운트 끝에 니혼햄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6구째 몸 쪽 134km 포크볼을 때렸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0-5로 뒤진 4회 무사 1,2루에 두 번째 방망이를 집어 들었다.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에 일조했다. 오릭스는 4회 아롬 발디리스의 2타점 2루타와 후속타 등을 묶어 4-5까지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팀이 4-5로 지고 있던 5회 무사 1,2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니혼햄 세 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를 맞아 4구째 134km 포크볼을 받아쳤다. 하지만 좌익수 뜬공이었다. 왼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대호는 5-5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4번째 방망이를 들었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카와노 히데카즈를 맞았다. 선행 주자의 도루로 무사 2루가 됐고 이대호는 카와노의 4구째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8회말 터진 니시카와 하루키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니혼햄이 오릭스에 6-5로 이겼다. 오릭스는 54승 63패 4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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