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 주원이 문채원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며 절정의 귀여움으로 어필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굿닥터'에서 박시온(주원 분)은 퇴근하는 차윤서(문채원 분)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퇴근하는 윤서를 따라나가던 시온은, 그가 "당직실은 저 쪽"이라며 반대 방향을 가리키자 "편의점에 빵 사러 가는 길"이라고 황급하게 변명을 했다. 윤서는 시온이 자신을 데려다 주려고 따라나섰다는 사실을 알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윤서는 짓궂게 "내 책상에 빵이 있다"고 들여보내려고 했다. 그러자 시온은 "휴대폰 충전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가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망치사러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고집을 부렸다.
허무하게 윤서와 헤어지고 당직실로 돌아온 시온은 전날 윤서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고도 "식사하셨습니까"라고 밖에 말하지 못했던 자신을 안타까워하며 애꿎은 머리통을 책으로 쿡쿡 찍어내렸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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