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이근호(28, 상무)가 대한민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서 1-2로 패배했다. 한국은 지난 6일 아이티전에서 4-1 승리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또 한국은 지난 2월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에 당한 0-4 패배도 갚지 못했다.
조동건이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날개를 맡은 한국은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공격까지 가담한 구자철 효과는 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홍명보호는 내리 두 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좌우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수비진들이 대응하지 못하고 당했다. 이대로라면 홈에서 영패를 당할 위기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2분에는 구자철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근호는 후반 49분 이용의 긴 패스를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뽑았다.
비록 승패와 상관 없었지만 한국의 자존심을 살린 골이었다. 지난 아이티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신고했던 이근호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재미있는 점은 크로아티아가 골키퍼를 교체한 후 단 5초 만에 골을 허용했다는 점이다. 더구나 새로 투입된 골키퍼 안토니오 제지나는 이번이 A매치 데뷔전이었다.
경기 후 네티즌들은 “크로아티아가 세긴 세네”, “한국 수비진들 조직력에 문제 있다”, “그나마 이근호가 체면은 살려줬네”, "크로아티아 골키퍼는 멘붕"이라며 경기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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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