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아내를 향한 극진한 사랑을 가진 남편으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에 카메오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인교진은 10일 방송된 '굿닥터에 태아 낭종 수술을 두고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는 임산부 이수진(곽지민 분)의 남편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그는 드센 어머니 때문에 마음 고생한 아내를 보듬는 캐릭터를 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수술 후 지친 아내를 찾아가 "힘들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우리 아이 지켜줘서. 퇴원하면 아기 데리고 미국으로 가자"며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감동을 자아냈다.

앞서 인교진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주상욱을 응원하기 위해 바쁜 촬영 스케줄 와중에도 흔쾌히 카메오 출연에 응했다. 이에 주상욱은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의 촬영이 아닌데도 인교진의 촬영장에 나타나 응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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