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이청용, "출발 단계라 점점 좋아질 것이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0 22: 48

크로아티아전 석패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 특급 날개 이청용이 아쉬움을 나타내는 한편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지난 6일 아이티전에서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승리를 따냈던 한국은 A매치 2연승을 노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은 다음달 브라질과 말리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패배를 면치 못했지만 이청용의 발끝만큼은 매서웠다. 지난 6일 아이티전서 후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던 이청용은 이날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 크로아티아의 수비진을 90분 내내 위협했다.

이청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크로아티아에 비해 경기 운영을 못했다. 찬스가 왔을 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도리어 실점으로 이어져 승패가 갈렸다"고 패인을 밝혔다.
하지만 이청용은 이내 희망을 노래했다. 이청용은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축구다운 축구를 알았다. 출반 단계이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이라며 "2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좋았다. 하나하나 채워서 강팀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이어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감독님이 리드를 잘 해주셔서 선수들은 맞추기만 하면 된다. 경기장 안에서 강팀이 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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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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