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이상윤, 문근영에 폭풍고백 “언제나 너뿐이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10 23: 21

‘불의 여신’ 이상윤이 문근영을 향한 애틋한 연심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광해군(이상윤 분)이 유정(문근영 분)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천(전광렬 분)의 지시로 백토를 캐러간 정이. 그녀가 걱정된 광해군은 즉시 유정을 찾으러 나섰고, 우연히 다리를 다쳐 주저앉아 있던 정이를 발견했다.

광해군은 정이와 대화를 나누며 오랜만에 평온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다음날, 살얼음판 같은 궐로 돌아가야하는 광해군은 “궐에서는 늘 가면을 쓰고 살았다. 그 답답함이 싫어 궐을 자주 비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정이가 “저도 그 괴로움을 알 것 같다”고 자신의 힘들었던 분원 생활을 고백하자, 광해군은 “나와 함께 도망치겠느냐. 가면 따위 벗어버리고 진심으로 위하면서 그리 살고 싶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광해군은 “정이 넌 나의 첫 정이었고 지금까지 내 가슴을 뛰게 한 사람은 오직 너밖에 없었다"라며 "정녕 몰랐느냐. 언제부턴가 너 뿐이었다. 차를 마시는 찻잔에도 글을 읽는 책속에도 잠을 자는 꿈속에도. 눈을 떠도 감아도 온통 너 뿐이었다. 그런데도 넌 정녕 몰랐단 말이냐”라고 고백했다.
광해군의 고백에 깜짝 놀란 정이가 “마마께서는 마마가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대답을 회피하려고 했지만, 광해군은 “왕자임을 버리면 되겠느냐”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빈(한고은 분)의 계략에 빠진 두 사람이 무사히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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