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하드록 반대하는 스태프들과 의견충돌 “록스타로 키워준다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11 02: 46

'슈스케' 출신의 가수 정준영이 앨범의 콘셉트를 놓고 스태프들과 의견 충돌을 벌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정준영의 BE STUPID’에서는 정준영이 소속사 스태프들과 앨범 방향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니앨범으로 방향을 잡은 후 콘셉트 회의에 나선 정준영과 그의 소속사 스태프들. 이 중 한 소속사 스태프가 “너는 진짜 록을 할 거냐. 네가 생각하는 록음악을 가는 건 좋아. 근데 네가 록을 잘해? 아무나 한다고 록음악을 할 수 있는 건 아냐”라고 정준영의 의중을 물었다.

이에 발끈한 정준영은 “처음 회사와 계약할 때 나한테 했던 말이 ‘널 록스타로 키워줄게. 롤링스톤즈나 본조비 같은 스타일로 가보자’였다. 그러더니 왜 갑자기 대중가요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 수 없다”며 반발했다. 
스태프들은 “록 기반 스타일로 가겠지만 하드록은 안 된다는 거다. 어쨌든 네 데뷔곡이기 때문에 음악 차트내 존재감이 필요하다”라며 “아직 정준영을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까 존재감을 좀 알릴 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정준영을 설득했다. 
결국 스태프들과 설전을 벌이던 정준영은 “선공개곡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하고 타이틀곡은 회사에서 원하는 느낌으로 가자”고 타협점을 제안, 자신의 색깔이 담긴 노래를 만들기 위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정준영의 비 스투피드’는 총 4부로 제작됐다. ‘슈스케4’ 출신 정준영의 록에 대한 애정과 앨범 준비 과정, 독특하기로 소문한 성격과 생활상 등이 고스란히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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