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첫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가 오늘(11일) 그 베일을 벗는다. 요즘 세대의 연애관을 적나라하고도 유쾌하게 그릴 ‘연애를 기대해’가 시청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연애를 기대해'는 가수 보아의 주연배우 도전과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가진 최다니엘, 풋풋한 비주얼의 임시완, 김지원 등 신선한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오정세, 박진주 등 개성만점 배우들이 드라마의 재미에 양념을 더할 예정. 또한 인교진과 함께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 카메오가 출연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할 전망이다.
이 뿐 아니라 '연애를 기대해'는 SNS 연애코칭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의 구미를 당긴다. 여기에 연출을 맡은 이은진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CG, 내레이션이 첨가된 색다른 연출은 보는 맛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두 커플이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다. 연애 앞에 쿨한 척 하지만 그 이면에 진짜 사랑을 원하는 차기대(최다니엘 분)와 연애를 함에 있어서 감정이 아닌 이성이 앞선 현실주의자 최새롬(김지원 분)의 ‘현실주의 커플’, 그리고 연애를 모르기에 어리바리하고 감정만 앞선 정진국(임시완 분)과 퍼주는 사랑에 지쳐 실용연애를 찾아 나선 주연애(보아 분)의 ‘천연 순정커플’이 그 주인공. 각기 다른 연애관을 지닌 채 사랑을 찾아 나선 이들이 과연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 또한 놓쳐선 안될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연애를 기대해’ 측은 이 드라마에 대해 '연애지침서'라고 정의했다. 밀당(밀고 당기기), 어장관리(실제로 사귀지는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친한척하면서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 프로포즈, 연애권력 등 연인들이 실제로 다툴 법한 일들을 통해 요즘 연애의 모든 것을 그린다는 것. 이를 통해 실제 커플에게는 공감대를 얻고, 솔로들에게는 연애지침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2부작으로 방송되는 ‘연애를 기대해’는 방송 이후 시청률과 평가에 따라 정규 편성이 결정될 예정이다. '연애를 기대해'가 미니시리즈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11, 12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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