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인가? 5연패 탈출인가?
11일 군산 SK-KIA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연승과 연패이다. 기적의 4강을 노리고 있는 SK는 5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후반기들어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KIA는 5연패 탈출에 나선다. 5연승과 5연패의 격돌이다.
다급한 쪽은 KIA이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번번히 뒷심에 밀려 연패 숫다가 5까지 불어났다. 이날은 좌완 박경태가 등판한다. 원래 김진우가 나설 차례였지만 오른 팔꿈치 통증 때문에 등판을 포기했다. 갑자기 박경태가 호출을 받았다.

박경태는 올해 38경기에 출전해 3패 4홀드, 방어율 4.95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작년 선발요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스스로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번 등판에서 다시 한번 가능성을 점검받는다.
SK는 백인식이 등판한다. 15경기에 등판해 4승5패, 방어율 3.49를 기록하고 있다. KIA에 대한 기억이 좋다. 5월 16일 광주경기에 첫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선발승을 따냈다. 선발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평균 5~6이닝, 투구수 80~100개를 소화하고 있다.
타선의 집중력은 SK가 앞서고 있다. 박경태가 SK의 응집력을 얼마나 분산시키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경태가 5회 또는 6회까지 버터야 연패 탈출의 희망이 생긴다. KIA는 나지완과 이범호 등 중심타선의 힘이 득점력을 좌우할 수 밖에 없다. 백인식을 상대로 5득점 정도를 뽑아야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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