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창, MBC 추석특집극서 여장..'청순 꽃미모 발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1 10: 58

배우 맹세창이 MBC 추석특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에서 여장을 하고 나섰다.
맹세창의 소속사 티앤씨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올해 초 4인조 그룹 BOM이 해체가 되면서 다시 원래의 본업인 배우로써 돌아와 2008년 '쾌도 홍길동' 이후 5년 만에 연기자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며 드라마 속 맹세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했다.
맹세창은 극 중 감성 충만한 남자 중학생 보현 역을 맡았다. 보현은 순하고 여리지만 고집 하나는 최고라 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죽도록 파는 스타일의 사고뭉치. 1살 연상인 자유(김희정)와 불장난에 덜컥 애 아빠가 되어 입양을 보낼 위기에 처하자 인생 최고의 똥고집을 발휘해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라는 신념으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도망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2부작 단막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미혼모와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2부작 특집극 '못난이 송편'을 통해 집단 따돌림 문제를 그리며 호평을 받은 이은규 PD가 연출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맹세창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미혼모 쉼터에 여장을 하고 들어간 뒤 미혼모들과 함께 생활하며 좌충우돌 부모가 돼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감동과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 공개된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진짜 여자가 된 듯 의외로 참한 미모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디션 당시 여장을 해야 하는 보현 역을 두고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보았지만 여러 모로 어울리지 않아 케스팅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맹세창을 본 이은규PD가 그를 보현 역으로 낙점해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한편 맹세창은 현재 드라마 촬영과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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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씨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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