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진웅은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에서 아들바보 기태 역을 맡아 그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김판호 역을 맡아 최민식, 하정우와 함께 진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는 조진웅은 '화이'에선 순박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냉정하고 거친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순박함을 지닌 어리숙한 말더듬이 아빠 기태 역의 조진웅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짙은 카리스마를 벗고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다. 범죄 현장에서 운전을 맡아 항상 능숙한 솜씨로 경찰들을 따돌리는 기태는 화이(여진구 분)에게 운전을 가르쳐주며 그와 가장 가깝게 지낸다.
외출 후에 집에 들어오는 화이를 언제나 친구처럼 밝은 얼굴로 맞이하는 것은 물론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화이를 걱정하고 위하는 기태 조진웅의 모습은 이전과는 달리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말을 더듬는 기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조진웅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어리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조진웅은 "기태 캐릭터가 처음에는 나와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해결점은 단 하나였다. 기태가 화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런 관점에서의 접근이 기태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주안점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화이'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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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