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박원숙-오미연, 체코 여행서 끝내 눈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11 13: 17

탤런트 박원숙과 오미연이 체코로 여행을 떠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원숙과 오미연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스타 마음 여행-그래도, 괜찮아' 녹화에서 체코 여행을 통해 그간 마음속에만 쌓아뒀던 상처와 아픔을 처음으로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자식에 대한 공통된 아픔을 지녔지만 서로의 상처가 얼마만큼 크고 깊은 줄 알기에 정작 서로에겐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본 적이 없다는 오미연은 “우리끼리는 그냥 묻고 그 얘기를 일절 안 하거든요”라며 그간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조심스레 전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그간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왔던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으며 가면성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또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가녀린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오미연 역시 1987년, 셋째 아이 임신 중 불의의 사고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활동을 중단하는 등 연이은 악재를 겪었다.
한편 '스타 마음 여행-그래도, 괜찮아'는 여행이 주는 자유와 힐링을 통해 스타들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12일 밤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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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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