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지동원, "홍명보 감독님 말처럼 수비 더 잘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1 13: 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22)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명보호 3기에 소집돼 아이티, 크로아티아와 친선 경기를 치른 지동원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7경기 5골을 기록하며 임대 신화를 작성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올 여름 원소속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출전했지만 자신감 결여 등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동원은 출국 전 기자들과 인터뷰서 "(자신감 부족은) 잘 모르겠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다 보니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절친한 기성용이 임대를 오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기)성용이 형은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서로 잘 알고 있고, 영어도 잘 하기 때문에 생활이 편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품었다.
대표팀 부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분명한 소득이 있었음을 밝혔다. 홍명보호의 원톱 공격수 부재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지동원은 "활약은 못했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선수들, 코치진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수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월드컵 본선 무대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수비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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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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