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현수 정하윤, 혼전임신 숨긴 이유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11 14: 43

[OSEN=이슈팀] 배우부부가 된 여현수와 정하윤이 혼전 임신을 숨겼던 이유가 밝혀졌다.
여현수는 1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지난 6월 알려진 아내 정하윤의 혼전 임신 소식에 대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여현수는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6월 부친상을 당했다. 여현수는 "부친상 중 임신 소식이 알려져 임신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또 대중에 알려진 직업을 갖고 있는 정하윤을 생각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고 찬찬히 설명했다.

이어 여현수는 "내가 배우라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는데 기적적으로 임신사실을 알게 된 날 아버지가 혼수상태에서 잠시 깨어나셔서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두 사람은 속도 위반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측근은 OSEN에 "정하윤이 임신 7주차이고 9월 정도로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 최근에 여현수가 부친상을 당해 결혼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라며 "임신 사실에 두 사람 모두 굉장히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귀띔한 바 있다.
여현수는 방송에서 "너무 죄송하더라. 갑자기 그렇게 얘기가 나오니까 좀 당황스러웠다"라면서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많이 보살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노블발렌티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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