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토크쇼와 정보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스튜디오 진행만 해 온 방송인 정은아가 방송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버라이어티에 도전해 관심을 끈다.
정은아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추석특집 '오래 살고 싶은 家-장수패밀리'(정은아, 지상렬, 윤형빈, 타히티 정빈, 의사 박용우) 녹화에 참여, 촬영 전부터 야외 버라이어티에 대한 포부로 들떴다.
정은아는 윤형빈의 화려한 일바지를 보자 “망가지려면 제대로 망가져야지”라며 상대적으로 평범한 자신의 바지와 바꿔 입기를 원할 정도로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고.

하지만 그렇게 일바지와 장화, 목장갑까지 산골마을 평범한 주민 복장으로 완벽 중무장한 정은아가 제일 먼저 목격한 장면은 바로 외양간 소의 배설장면이었다.
이에 정은아는 코를 마비시키는 냄새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소똥을 치우거나 진정한 장수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몰입하며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래 살고 싶은 家-장수패밀리’는 오는 18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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