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짓’을 연출한 한종훈 감독이 영화 ‘하녀’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에 대해 ‘하녀’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종훈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짓’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하녀’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화를 보면서 ‘하녀’가 떠오르던데 어떻게 이번 영화를 기획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많이들 ‘하녀’와 비교 하시는데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촬영할 때까지 ‘하녀’는 전혀 염두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기존의 일반적인 상업영화들과 어떻게 하면 다른 장르의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시나리오나 플롯이 엉키고 설키는 그런 느낌이 기존 상업영화와 탈피한 것이라 생각한다. 색다른 느낌으로 가는 것이 중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짓’은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서스펜스 멜로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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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