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부터 수지까지, '단막극 앓이' 이유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9.11 17: 12

‘연기본좌’ 김갑수부터 수지, 박형식 등 스타들의 세대를 초월한 ‘단막극 앓이’가 눈길을 끈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제작진이 알고 보면 더욱 재미 있는 단막극의 매력을 드라마스페셜 홈페이지 종합예고’ 영상으로 공개했다. KBS 단막극에 출연했던 신구 배우들이 소개하는 ‘단막극의 치명적 매력’은 무엇일까?
‘우주가 놀랄 출생의 비밀’(마지막 후뢰쉬맨), ‘내숭 없는 여주인공’(위대한 계춘빈), ‘아이돌의 발 연기가 아닌 개념 연기’(Happy! 로즈데이), ‘강한 자극’(내가 가장 예뻤을때)이 그 이유들이다. 즉 연속극 위주의 기존 드라마와 달리 단막극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볼 수 있고, 아이돌을 비롯한 참신한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드라마스페셜임을 소개하고 있다. 김갑수, 조성하, 오만석 등 막강 연기파 배우들과 올해의 대세남 이종석 등이 이 드라마스페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종합예고2 내가 특별해지는 한 시간’은 드라마에 완전히 몰입한 여자와 남자를 통해 흡인력 있는 드라마스페셜의 매력을 드러낸다. 드라마 내용에 감정이입이 되어서일까 아니면 그만큼 ‘다시보기’를 여러 번 했다는 걸까? 이선균 상대 여배우의 대사를 그대로 읊조리는 여자, 길을 가며 드라마를 보며 격투신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주먹을 휘두르고 급기야 앞을 못 보고 가로수를 들이받는 남자는 눈을 뗄래야 뗄 수 없는 ‘드라마스페셜’의 치명적 매력을 직접 말하지 않고 보여준다.
‘종합예고 3 이름이 뭐예요’는 전도연, 배용준, 김윤석, 이준기, 조인성, 엄태웅 등 현재 영화계와 안방극장에서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드라마시티’ 시절부터 현재의 ‘드라마스페셜’까지 단막극과 함께 풋풋한 신인 시절을 보냈음을 영상을 통해 알려 준다.
또한 안소희, 이기광, 수지, 장우영, 박형식까지 최근 아이돌들의 새로운 도전과 연기자 변신의 현장이 바로 ‘드라마스페셜’이었다. 짧게 나마 현재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이들의 해맑은 청춘의 얼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다 보면, 드라마스페셜 데이터베이스가 궁금해 진다.
더불어 이종석, 김갑수, 조성하, 오만석, 정유미, 유진 등 드라마스페셜을 거처간 배우들의 단막극 출연 소회 등이 담긴 인터뷰 영상도 드라마스페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기에 더욱 강렬한, 스타들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단막극의 치명적 매력은 ‘드라마스페셜’을 존재케하는 이유다.
한편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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