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넥센전 6이닝 1실점.. '3전4기' 10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11 20: 55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32)이 아홉수를 딛고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윤성환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시즌 9승 후 3연패에 빠졌던 윤성환은 이날 넥센 타선을 상대로 호투하며 10승을 눈앞에 뒀다.
삼성이 1회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를 업고 나선 윤성환은 2회 박병호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무사 1,2루에 놓였다. 강정호의 타석에서 공이 빠지면서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됐으나 강정호와 안태영을 삼진 처리한 뒤 이성열을 볼넷으로 걸리고 허도환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마쳤다.

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는 문우람의 안타로 무사 1,3루에 몰린 뒤 이택근을 병살 처리하면서 서건창의 득점을 허용했다. 팀이 4회와 5회 한 점씩을 보태 달아났다. 윤성환은 4회와 5회 각각 1사 2루, 1사 1루 등을 허용했지만 후속타 없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윤성환은 6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는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강정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다시 처했다. 윤성환은 이성열에게 이날 세 번째 볼넷을 허용해 몰린 2사 만루에서 대타 오윤을 바깥쪽 직구로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윤성환은 투구수 110개(스트라이크 61개+볼 49개)를 기록한 뒤 팀이 4-1로 앞선 7회말부터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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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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