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초 2사 박석민이 김영민의 투구에 몸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우완 윤성환이 2년 만의 두자릿수 승리에 다시 도전한다. 올 시즌 윤성환의 성적은 9승8패 평균자책점 3.41이다. 시즌 9승째를 달성한 뒤 3연패에 빠졌다. 한 경기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침묵했고 두 경기는 자신이 부진했다.
윤성환이 호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삼성은 지난주 LG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4위 넥센에도 단 2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2연전 체제에서는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사상 첫 정규 시즌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행보에도 최대 위기가 닥쳤다.

넥센은 우완 문성현을 내세웠다. 문성현은 올 시즌 13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 중. 최근 들어 3연승 포함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팀 상승세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삼성 상대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6.55. 안정된 제구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