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운 롯데가 NC를 잡고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11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4승 52패 3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순위는 6위에 그대로 머무른 롯데다. 반면 NC는 타선 침묵으로 시즌 63번째 패배(46승 4무)를 당했다.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다. 송승준은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냈다. 완봉에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롯데는 9회 김성배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대해 롯데 김시진 감독은 "(8회까지) 투구수 100개 미만일 경우에는 완봉까지 생각했는데 다음 경기도 있어서 상의 하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총평으로 김시진 감독은 "득점은 2점이지만 4번에서 홈런이 나온 것이 고무적이다. 4번 타자가 장타를 친 것은 팀에 힘이 붙는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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