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K리그 최초 4년 연속 20 공격포인트 달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1 21: 54

FC서울 몰리나가 K리그 최초로 4년 연속 20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몰리나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4승 6무 7패(승점 50)를 기록한 서울은 같은 날 열린 인천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전북(승점 49)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포항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23분 고요한-데얀-몰리나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합작으로 인해 터질 듯 터지지 않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으로 깊이 들어간 고요한은 데얀과 숏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수와 신화용 골키퍼를 끌어낸 후 반대쪽으로 쇄도한 몰리나에게 패스를 내줬다. 몰리나는 이 패스를 놓치지 않고 발을 갖다대 골대 안으로 밀어넣어 1-0을 만들었다.

이 골은 몰리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 골로 올 시즌 7골 13도움을 기록 중인 몰리나는 K리그 최초 4년 연속 20 공격포인트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몰리나는 2010년 12골  8도움, 2011년 10골 12도움, 2012년 18골 19도움에 이어 2013년에도 20 공격포인트를 달성, K리그 역사에 남을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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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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