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0승이 문제가 아니라 이 10승을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거뒀다는 것이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이 3전 4기 끝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윤성환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날 홈런 3방을 앞세워 7-1 대승을 거두고 선두 LG를 반 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윤성환은 지난달 17일 포항 넥센전에서 9승째를 거둔 뒤 3경기에서 3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이날 호투로 선발승을 거두며 2012년 이후 두자릿수 승수를 쌓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윤성환은 "아홉수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지만 10승을 금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 4경기째 만에 하니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윤성환은 이어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 10승이 문제가 아니라 이 10승을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거뒀다는 것이 기쁘다. 전력분석팀이 해주는 조언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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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