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타이 55호’ 발렌틴, “홈런이 내 스타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2 06: 41

“홈런 치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홈런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29)이 시즌 55번째 홈런을 폭발시켰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고 일본 신기록에 단 한 개의 홈런포만 남겨뒀다.
발렌틴은 지난 1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0-6으로 지고 있던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로시마 선발 오타케 칸의 3구째 147km 직구를 밀어 때렸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

역대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인 55홈런과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 1964년 오 사다하루(요미우리), 2001년 로즈(긴테쓰), 2002년 카브레라(세이부) 등 3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발렌틴은 단 한 개의 홈런포만 쏘아 올리면 일본프로야구 야구사를 새로 쓴다. 또 이승엽이 갖고 있는 아시아 신기록인 56홈런과도 타이기록을 쓰게 된다. 야쿠르트는 2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일본프로야구 기록을 넘어 아시아 신기록 달성도 유력하다. 발렌틴의 자신감도 넘친다.
경기 직후 야후재팬스포츠에 따르면 발렌틴은 55호 홈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스트라이크 존에 온 공을 치겠다고 생각했다“며 ”직구가 올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구질은 도중까지 몰랐지만 직구라고 판단해 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기분이었다“고 했다.
발렌틴은 일본 신기록인 56홈런에 대해서는 "1개 차는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3명의 선수가 55개를 쳤고 56개는 치지 못 했다. 나는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55개를 경험했다. 앞으로 1개를 더하면 특별해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발렌틴은 “신기록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며 "내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렌틴은 "나는 홈런 타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홈런을 치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고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는 발렌틴의 상승세와 자신감이 신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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