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3연전’ 임창용-추신수 맞대결은 없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2 04: 59

기대를 모았던 임창용(37, 시카고 컵스)과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그라운드 위 만남은 불발됐다. 적어도 올 시즌에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없을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 2방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컵스와의 3연전 첫 두 경기를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신시내티는 이날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한국팬들에게 관심을 모았던 임창용과 추신수의 맞대결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10일 경기에서는 임창용이 등판하지 않았다.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필승조가 먼저 투입됐다. 11일 경기에서는 컵스가 의외로 크게 앞서 나가자 임창용이 8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미 이전 7회 때 해밀턴과 교체된 상황이라 맞대결 가능성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12일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6회까지 6-0으로 앞서 나가며 가능성이 보이는 듯 했다. 아무래도 현재는 크게 이기고 있거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임창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날 등판을 감안한 듯 임창용은 이날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3연전에서 두 선수는 맞대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정규시즌 코리안리거들의 맞대결 기회도 모두 끝났다. LA 다저스, 신시내티, 시카고 컵스는 이미 정해진 맞대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그러나 류현진(26, LA 다저스)와 추신수의 맞대결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바로 포스트시즌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가 사실상 확정적인 LA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향후 성적에 따라 포스트시즌 맞대결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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